스포츠계 성폭력

성폭력으로 고소당한 운동선수들

이번 주 영국 축구선수 메이슨 그린우드가 한 여성을 성폭행하고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었다는 소식은 이 어린 스타가 과거 많은 다른 유명 운동선수들이 그랬던 것처럼 축구 산업에서 키즈 글러브로 치료받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메이슨 그린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포워드 그린우드는 23일(현지시간) 체포되기 전까지 팀의 '슈퍼스타'로서 매혹적인 이야기를 즐겼다.그린우드는 아직 이 주장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맨유는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그린우드를 훈련이나 구단과 함께 뛰지 못하게 하는 등 발빠른 반응을 보였다. 나이키는 그 공로로 그린우드와의 관계를 중단했고 EA 스포츠는 그를 FIFA 22 게임에서 제외시켰다.
이러한 신속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스타들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너무 자주 스포츠를 외면한다.
스코틀랜드에서 레이스 로버스는 17일(현지시간) 이전 팀 동료와 함께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민사소송에서 판결받은 스트라이커 데이비드 굿윌리와 계약해 "잘못 알아들었다"고 인정했다. 굿윌리는 당시 판사의 의견에 망연자실했다고 말했다.
이번 주 초에 체결된 서명은 광범위한 분노를 일으켰다. 자선단체인 '강간 위기 스코틀랜드'는 "축구선수들은 특히 젊은이들에게 역할 모델이며, 고위 법관에 의해 강간범이 되는 것으로 밝혀진 이 자리에 누군가가 있는 것은 괜찮지 않다"고 말했다.
며칠 후, 스코틀랜드 구단은 성명에서 "원래 결정을 내리는데 있어서, 우리는 축구 문제에 너무 많이 집중했고, 이 결정이 우리 구단과 지역 사회 전체에 무엇을 의미할 지에 충분히 집중하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 같은 결정을 내리는 것처럼 보였다.

고소당한 운동선수들이 어떻게 대우받는지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보이는 금전적 고려의 많은 예들이 있다. 2018년 9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입을 다물기 위해 여성을 성폭행하고 입막음 돈을 지불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을 때는 귀가 먹먹할 정도로 침묵이 흘렀다. 호날두는 그 만남이 합의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나이키는 2016년 나이키 사커의 연간 20억 달러 매출에 크게 기여한 아이콘과 평생 계약을 맺었으며 EA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이 혐의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느 후원자도 일시적으로라도 더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이 포르투갈 스타는 2018년 10월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지만 셀레상 A는 당시 소속팀이었던 유벤투스와 마찬가지로 연대를 유지했다.
그것은 단지 유럽 축구 문제가 아니다. 대서양 건너편에서, 미국 스포츠는 그들의 선수나 코치들이 비슷한 비난에 직면했을 때 오랫동안 다른 방향으로 보아왔다.
주목할 것은 NFL 휴스턴 텍사스 쿼터백 데션 왓슨을 상대로 진행중인 복수 소송이다. 데션 왓슨은 성폭행 혐의와 관련하여 FBI의 조사를 받았다. 왓슨의 변호사는 이 소송에 대해 "허위의 비난에 대한 무마"가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하키 리그는 2010년 챔피언쉽을 위태롭게 하지 않기 위해 비디오 코치 중 한 명의 성적 학대에 대한 보도를 다루지 못했다. 10여 년 후, NHL은 이 사건을 잘못 처리한 것에 대해 블랙호크에게 2백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는데, 이는 비평가들에 의해 "팔자"로 묘사된 금액이다.
전미여자축구리그(NWSL) 남자 코치 여러 명이 선수 일부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에도 불구하고(패턴이 드러난 지난해까지) 선수 생활을 계속 즐겼다. 비록 여파가 있었지만 노스캐롤라이나 용기 감독은 해고되었고, 리그 커미셔너는 사임했다.
그렇기는 하지만, 우리는 높은 관심을 받는 성학대 의혹들이 어떻게 처리되는지에 있어서 약간의 고비를 넘기기 시작했다. 여자테니스협회(WTA)는 테니스 스타 펑수이 전 중국 정부 고위관료를 성폭행 혐의로 고발했다가 세간의 이목을 끌자 중국 대회를 모두 중단했다. 그러나 그러한 조치로는 충분하지 않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이 점점 더 다양한 형태의 스포츠 외교를 하고 있는 세계적인 거대 클럽들은 그들의 행동과 그들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행동이 그것과 마찬가지로 오프피치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스포츠 외교는 오래된 관행을 일컫는 새로운 용어로, 외교계의 행동 즉, 소통, 대표, 협상이 스포츠 영역과 교차하는 것이다. 스포츠 외교는 국가나 정부 대표가 할 수 있다. 하지만 비국가 스포츠 배우들 또한 매일 그것에 참여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포츠와 국제 정세의 진화하는 연관성에 특별한 역할을 한다. 런던대 동양아프리카대학원(SOAS)에서 외교학을 가르치는 J. 사이먼 로페가 2014년 연구에서 지적했듯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 규모가 더 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대사, 국제 비즈니스 무대에서 잉글랜드 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따라서, 유나이티드의 행동은 단지 144년 된 클럽과 그것의 가치, 그리고 문화적 유산에 관한 것이 아니라, 맨체스터 공동체, 영국 축구, 그리고 영국을 더 폭넓게 대표할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선수들과 함께 진정한 국제 팀을 구현한다.
이와 같이 맨유와 같은 구단은 선수들과 그들을 대하는 태도가 더 큰 세계에 전달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그것은 그러한 행동이 어떻게 다른 청중들에게 표현되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클럽, 영국 프리미어 리그, 그리고 영국 소프트 파워에 대한 외국의 여론을 어떻게 협상하는지 고려해야 한다.

범죄로 기소된 스타들에 대한 파장 부족이 유나이티드 같은 메가 클럽에 폐를 끼치는 것도 그 때문이다(피해자들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음). 그린우드의 사례는 특히 공격수가 7세 때부터 맨체스터와 연관된 클럽의 아카데미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피해를 주고 있다.
이러한 비난 속에서 그린우드를 징계하지 않는 것은, 그린우드의 문화가 스타와, 정의나 공정한 대우보다 위태로운 중요한 재정적 투자를 중시한다는 메시지를 방송할 수 있을 것이다. 유나이티드 같은 조직에게 이것은 "훌륭함은 한 마디 이상의 것이다; 그것은 존재의 방식이며, 더 나아가서, 더 많은 것을 하고, 존중하고, 명예롭게 하지 않고, 평범한 사람들에게 결코 안주하지 않고, 영감을 주고, 우리의 유산과 함께 걸으며, 상을 올리는 것이다."라는 그것의 정신과는 정반대일 것이다.
스포츠가 점점 더 국제 문제에서 역할을 하고, 소프트 파워의 영향력을 과시하고,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시대에, 프로 팀과 선수들이 그들의 진화하는 역할을 이해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것이다. 맨유에는 공식 글로벌 앰배서더, 전 '위대한 사람들'인 박지성이 포함된 다양한 국제적 노력으로 구단을 더욱 공식 대표하도록 돕는 반면, 현실은 선수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오늘날 모든 선수들이 비공식 앰배서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최고의 글로벌 조직에서 일하는 사업의 일부분이다.
클럽과 스폰서들은 그들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되는 상황에서 그들의 선수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들은 더 이상 재정적 고려를 지배적인 요소로 방치할 수 없으며, 그것이 모두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더 이상 무선 침묵의 전술을 전개할 수 없다. 위험에 처한 것은 단지 조직의 명성일 뿐만 아니라 비공식적인 스포츠 외교 배우로서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